제116장

S구역의 지상 공간은 정보 격차 때문에 긴급 전화가 걸려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.

숙직실의 경비원은 막 차 한 잔을 따라 앉았다. 차를 마시기도 전에 벽면을 가득 채운 CCTV 화면이 하나둘씩 꺼지는 것을 목격했다.

그는 컵을 내려놓고 일어서서 진압봉과 전기 충격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.

하지만 사무실 문을 막 열자마자 거센 힘에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.

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었던 하서윤이 몸을 웅크리고 경비원의 팔을 툭툭 치며 뒤를 돌아 나지막이 꾸짖었다. “왜 이렇게 세게 때려?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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